위쪽 임플란트 잘못 심으면 왜 고름이 차나요? 그럼 뼈이식은 안 하는 게 나은가요?

오늘 글에서 답하는 질문 위쪽 임플란트는 왜 아래쪽보다 고름이 잘 찰까요? 임플란트를 '잘못 심었다'는 건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요? 임플란트 고름, 뼈이식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그럼 뼈이식을 안 하는 게 낫나요? 뼈이식 없이 가능한 경우와 꼭 필요한 경우는 어떻게 나뉘나요? 이미 고름이 찬 임플란트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수술이 겁나서 미루고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는 어떤 방식인가요? 고름을 예방하려면 환자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위쪽 임플란트 잘못 심으면 왜 고름이 차나요?
그럼 뼈이식은 안 하는 게 나은가요?

Q1. 위쪽 임플란트는 왜 아래쪽보다 고름이 잘 찰까요?

A. 위턱은 아래턱과 뼈의 성질도, 주변 구조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턱 뼈는 단단한 마룻바닥에 가깝고, 위턱 뼈는 두꺼운 스티로폼에 가깝습니다. 같은 나사를 박아도 스티로폼 쪽이 흔들리기 쉽고,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위쪽 어금니 바로 위에는 상악동(maxillary sinus)이라는 빈 방이 있습니다. 코 옆에 있는 공기 주머니인데, 위쪽 어금니 뿌리와 얇은 뼈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가 이 방의 바닥을 뚫고 들어가거나, 방 안에 이미 염증(상악동염)이 있는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으면 그 염증이 임플란트 주변으로 번지게 됩니다.

고름은 세균과 싸운 흔적입니다. 즉, 위쪽 임플란트에 고름이 찼다는 것은 어딘가로 세균이 들어와 임플란트 주변 뼈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표 1. 아래턱과 위턱, 임플란트 환경 비교

구분

아래턱

위턱

뼈의 단단함

단단한 편

무른 편

뼈의 높이

비교적 넉넉

상악동 때문에 부족한 경우가 많음

주변 구조

신경관

상악동(빈 방)

초기 고정

얻기 쉬움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염증이 번지는 길

잇몸 쪽

잇몸 쪽 + 상악동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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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임플란트를 '잘못 심었다'는 건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요?

A. 흔히 다섯 가지 상황으로 나뉩니다.

① 상악동 바닥을 뚫고 들어간 경우

임플란트 끝이 상악동 안으로 들어가면 상악동 점막이 자극을 받아 상악동염이 생기고, 이 염증이 임플란트 주변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② 뼈가 부족한데 그냥 심은 경우

뼈 높이가 모자라면 임플란트 나사산(thread)이 뼈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드러난 나사산은 세균이 자리 잡기 좋은 거친 표면이 됩니다.

③ 염증이 남아 있는 자리에 심은 경우

발치 후 남은 염증, 잇몸병(치주염), 치아 때문에 생긴 상악동염을 해결하지 않고 심으면 처음부터 세균 위에 집을 짓는 셈이 됩니다.

④ 각도와 위치가 맞지 않은 경우

옆 치아 뿌리나 잇몸을 눌러 뼈가 녹고 틈이 생기게 됩니다.

⑤ 수술 후 관리가 안 된 경우

흡연, 조절되지 않는 당뇨, 칫솔질이 닿지 않는 보철 모양 등은 심는 과정과 상관없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을 부릅니다.

TIP

"잘못 심었다"는 말은 의사의 손기술 문제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 중 절반은 심기 전의 진단과 준비, 심은 뒤의 관리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고름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인이 다섯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CBCT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Q3. 임플란트 고름, 뼈이식 때문에 생기는 건가요?

A. 뼈이식 재료 자체가 고름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뼈이식은 비유하자면 부족한 땅에 모래를 채우고 굳히는 작업입니다. 이식재(자가골, 동종골, 이종골)는 세균이 없는 상태로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내 뼈로 바뀌게 됩니다.

문제는 재료가 아니라 조건과 과정에서 생깁니다.

  • 염증이 남아 있는 자리에 이식재를 넣었을 때

  • 상악동 점막이 찢어져 이식재가 상악동 안으로 새어 들어갔을 때

  • 이식재를 덮는 차폐막이 잇몸 밖으로 노출되어 세균이 닿았을 때

  • 이식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 혈액 공급이 닿지 않을 때

이 경우 이식재는 뼈가 되지 못하고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즉, "뼈이식을 했더니 고름이 생겼다"가 아니라 "뼈이식을 해야 하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했거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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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럼 뼈이식을 안 하는 게 낫나요?

A. 뼈가 충분하면 안 해도 됩니다.
뼈가 부족한데 안 하면 더 위험해집니다.

기둥을 세울 때 땅이 충분히 깊으면 그냥 박으면 됩니다. 그런데 땅이 얕은데 기둥을 짧게 박으면 처음에는 서 있는 것처럼 보여도 무게가 실리면 흔들리게 됩니다.

위쪽 어금니는 상악동 때문에 남은 뼈가 3~5mm밖에 안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기에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심으면 나사산이 노출되거나 상악동 바닥이 뚫리게 되고, 결국 Q2에서 설명한 '잘못 심은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표 2. 뼈가 부족한 위턱에서 뼈이식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구분

뼈이식 O

뼈이식 X

초기 고정

확보하기 쉬움

짧은 임플란트에 의존

나사산 노출

덮어서 보호

노출 가능성 높음

상악동 천공

거상술로 바닥을 올려 피함

뚫을 위험

치료 기간

보철까지 약 3~4개월 이상

2개월 전후

수술 부담

더 큼

작음

장기 안정성

뼈가 받쳐줌

뼈 부족 시 흔들림·염증 위험

뼈이식의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수술 범위가 커지고, 붓기와 치료 기간이 늘고, Q3에서 말씀드린 감염 조건이 추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뼈이식은 '무조건' 하는 것도, '무조건' 피하는 것도 아니고 남은 뼈의 양을 재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Q5. 뼈이식 없이 가능한 경우와 꼭 필요한 경우는 어떻게 나뉘나요?

A. CBCT로 잰 남은 뼈의 높이가 기준이 됩니다.

표 3. 위쪽 어금니 잔존골 높이에 따른 접근 방법

남은 뼈 높이

접근 방법

8mm 이상

뼈이식 없이 일반 식립, 또는 숏 임플란트(8mm 이하) 고려

4~8mm

치조정(crestal) 접근 상악동 거상술, 뼈이식과 동시 식립이 가능한 경우가 많음

4~5mm 이하

측방(lateral) 접근 상악동 거상술, 이식량이 많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여기서 '상악동 거상술'은 빈 방의 바닥(점막)을 살짝 들어 올리고 그 아래에 뼈를 채워 임플란트가 들어갈 높이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위턱 뼈이식의 대부분이 이 방식입니다.

뼈이식을 피할 수 있는 경우

  • 남은 뼈가 충분하고 염증이 없을 때

  • 뼈가 꺾여 있거나 상악동이 가까워도 숏 임플란트로 안정이 나올 때

뼈이식을 피하면 안 되는 경우

  • 남은 뼈가 5mm 이하로 상악동 바닥까지 거의 없을 때

  • 발치 자리가 넓어 임플란트가 뼈에 묻히지 않을 때

  • 이전 임플란트가 실패해 뼈가 녹아 있을 때

TIP

뼈이식을 꼭 해야 하는 상황에서 뼈이식 없이 심어 준다는 설명을 들으면 "그럼 남은 뼈가 몇 mm인가요?"라고 한 번 물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숫자로 답이 나오면 그 숫자를 표 3에 대입해 보시면 됩니다.

Q6. 이미 고름이 찬 임플란트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 뼈가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 · 잇몸 염증 단계

뼈 소실이 거의 없으면 임플란트 표면을 세척·소독하고 항생제와 잇몸 관리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단계 · 뼈가 일부 녹은 단계

잇몸을 열어 염증 조직을 긁어내고 녹은 자리에 뼈이식을 다시 하게 됩니다.

3단계 · 임플란트를 살릴 수 없는 단계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뼈 소실이 절반을 넘으면 제거 후 뼈이식을 하고, 상태에 따라 당일 재식립하거나 1~3개월 뒤에 다시 심게 됩니다. 재수술은 재감염 우려가 있어 이식재를 필요한 만큼만 넣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악동염이 함께 있다면 원인 치아나 임플란트를 먼저 정리하고 점막이 가라앉기까지 1~3개월을 기다린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비인후과 약만으로 낫지 않는 치과 원인 상악동염은 원인을 치과에서 없애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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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수술이 겁나서 미루고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는 어떤 방식인가요?

A. 의식하 진정, 즉 수면마취 방식으로 재수술이나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찬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뼈이식을 다시 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담이 큰 수술입니다. 한 번 실패를 겪은 분일수록 치과 의자에 앉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정맥 라인을 확보하고 산소포화도(SpO₂), 맥박(BPM), 혈압 등 생체 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수면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의식하 진정 방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스스로 호흡하고 부르면 반응하는 상태로, 국소마취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가 큰 분, 고혈압이 있어 긴장으로 혈압이 오르는 분, 고령의 환자분께도 적용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더굿모닝치과는 청량리에서 치주과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와 보철과 전문의 2인이 협진하며, 상악동 거상술과 재수술을 포함한 임플란트 수술을 이 의식하 진정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면 진정은 금식, 보호자 동반, 전신질환 문진이 필요하므로 케이스에 따라 적용 여부는 달라지게 됩니다.

Q8. 고름을 예방하려면 환자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 심기 전 네 가지, 심은 뒤 세 가지입니다.

심기 전

  • CBCT(3D)로 상악동과 남은 뼈 높이를 확인했는지

  • 상악동에 혼탁이나 낭종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지

  • 잇몸병과 발치 자리 염증을 먼저 해결했는지

  • 뼈이식 여부와 그 이유를 mm 단위로 들었는지

심은 뒤

  • 보철 모양이 칫솔과 치간칫솔이 닿게 만들어졌는지

  • 금연과 혈당 관리가 되고 있는지

  • 6개월~1년 간격 정기 검진에서 엑스레이로 뼈 높이를 보고 있는지

TIP

임플란트 고름은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한쪽으로 씹을 때 둔한 느낌이 들거나, 입냄새가 전과 달라지는 것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 오시면 세척과 관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고름이 보일 때 오시면 뼈이식부터 다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위쪽 임플란트에 고름이 차는 것은 위턱 뼈가 무르고 상악동이 가깝다는 구조적 이유 위에, 염증 위에 심거나, 뼈가 부족한데 심거나, 관리가 안 된 조건이 더해져 생깁니다.

뼈이식은 그 원인이 아니라 뼈가 부족한 위턱에서 이 상황을 막기 위한 과정입니다. 다만 염증이 없는 자리에서, 남은 뼈의 양에 맞는 방법으로, 필요한 만큼만 해야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청량리 수면치과 에서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자료이오니,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진단은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 및 치유 기간, 부작용(통증, 출혈, 상악동염 등)이 달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더굿모닝치과

주소: 1호선 제기동역 2번출구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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