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 먹는데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 해도 될까요?
Q1
골다공증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아예 못 하나요?
아닙니다. 골다공증 자체는 임플란트의 금기증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는데 나사가 박히겠어요?"라고 걱정하십니다. 그런데 골다공증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부위는 척추와 대퇴골이고, 턱뼈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습니다. 실제로 여러 임상 연구에서 골다공증 환자와 일반 환자의 임플란트 생존율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유하자면 골다공증 뼈는 '단단한 원목'이 아니라 '스펀지 케이크'에 가깝습니다. 못을 대충 박으면 헐거워지지만, 못의 굵기와 나사산 모양을 바꾸고 박는 속도를 조절하면 충분히 고정됩니다. 못이 안 박히는 게 아니라, 박는 방법을 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사례 알아보기
제기동 치과 "뼈가 없어서 심을 수가 없데요" 위턱동막을 들어 올려 식립 - 더굿모닝치과 청량리점 대표원장 칼럼
Q2
진짜 문제는 골다공증이 아니라 '약'이라던데 사실인가요?
맞습니다. 골밀도 수치보다 '골흡수억제제 복용 여부'를 먼저 봅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상당수는 뼈를 갉아먹는 세포(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뼈가 덜 녹으니 골밀도는 올라갑니다. 그런데 뼈는 원래 헌 뼈를 부수고 새 뼈를 만드는 리모델링을 반복하는 조직입니다. 부수는 기능만 강하게 눌러두면, 턱뼈처럼 회전율이 높고 세균에 늘 노출되는 부위에서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입니다. 발치나 임플란트처럼 뼈를 건드리는 시술 후, 잇몸이 아물지 않고 뼈가 노출된 채로 8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겁부터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발생 빈도는 약을 어떤 형태로, 어떤 목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수십 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Q3
내가 먹는 약이 위험한 약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아래 표에서 본인이 어느 칸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약제 분류 | 대표 약 이름 | 투여 형태 | 턱뼈 위험도 |
|---|---|---|---|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 주 1회 / 월 1회 복용 | 매우 낮음 · 0.1% 내외 |
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 이반드로네이트, 졸레드론산 | 3개월 · 1년 주기 주사 | 낮음 ~ 중간 |
데노수맙 | 프롤리아 계열 | 6개월마다 피하주사 | 낮음 ~ 중간 |
골형성 촉진제 | 테리파라타이드 | 매일 자가주사 | 위험 아님 · 오히려 유리 |
암 치료 목적 고용량 | 고용량 비스포스포네이트 · 데노수맙 | 고빈도 정맥 투여 | 높음 · 1~10%대 |
※ 수치는 보고된 문헌 범위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골다공증 목적의 일반적인 먹는 약은 위험도가 매우 낮습니다. 둘째, 암 전이 억제 목적의 고용량 정맥 투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며 훨씬 신중해야 합니다.
여기에 복용 기간이 4년을 넘었는지, 당뇨·류마티스·스테로이드 장기 복용·흡연이 함께 있는지가 위험도를 좌우합니다. 조건이 겹칠수록 계획을 더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Q4
약을 잠시 끊고 수술해야 하나요?
"무조건 끊으세요"도, "그냥 드시면서 하세요"도 정답이 아닙니다.
현재 국제 구강악안면외과학회(AAOMS)의 권고 방향은 이렇습니다. 먹는 약을 4년 이상 복용했거나, 4년 미만이어도 스테로이드·당뇨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 전 약 2개월 정도의 휴약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권고의 근거 수준 자체가 높지 않다는 점도 함께 명시되어 있습니다.
데노수맙(프롤리아 계열)은 접근이 조금 다릅니다. 이 약은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서, 다음 주사를 맞기 직전 시기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구간이 됩니다. '끊는다'기보다 주사 스케줄 사이에 수술 타이밍을 맞춘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한때 널리 쓰이던 CTX 혈액검사(골 대사 지표)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방법은, 현재는 예측력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이 수치 하나만 믿고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 꼭 기억해 주세요
휴약 여부는 치과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약을 중단하면 골절 위험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처방의(정형외과·내분비내과)와 상의해 조율해야 합니다. 환자분이 임의로 중단하시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Q5
상악동거상술이 정확히 어떤 수술인가요?
위턱 어금니 부위 바로 위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기 주머니가 있습니다. 코 옆, 광대뼈 안쪽의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금니를 오래 비워두면 그 아래 잇몸뼈는 얇아지고, 위쪽 상악동은 아래로 내려앉듯 넓어집니다. 위아래에서 동시에 공간을 잠식당하니 남는 뼈가 5mm도 안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천장이 낮아 가구를 못 넣는 방에서, 천장을 조금 들어 올려 높이를 확보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천장지(상악동 점막)가 찢어지지 않게 들어 올리는 것이 이 수술의 핵심 난이도입니다.
측방접근법
LATERAL
잇몸 옆쪽 뼈에 창을 내어 직접 보면서 점막을 들어 올립니다.
장점 시야 확보가 좋고 이식량이 많음. 뼈가 매우 부족할 때 사용.
단점 붓기와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긺.
치조정접근법
CRESTAL · 오스테오톰
임플란트를 심을 구멍을 통해 위로 살짝 밀어 올립니다.
장점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름.
단점 들어 올릴 수 있는 높이에 한계. 직접 보이지 않는 상태로 진행.
Q6
골다공증 환자에게 이 수술이 더 어려운 이유는 뭔가요?
세 가지 이유가 겹칩니다.
첫째, 위턱 어금니는 원래 우리 몸에서 뼈가 가장 무른 축에 속합니다. 골질을 D1~D4로 나눌 때 이 부위는 대개 D3~D4입니다. 여기에 골다공증이 더해지면 초기 고정을 얻기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둘째, 뼈가 무를수록 드릴링 시 뼈가 뭉개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드릴 단계를 줄여 뼈를 다지면서 심는 기법(언더 프렙, 오스테오톰 압축)을 쓰는데, 이 판단은 뼈를 직접 열어보며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셋째, 골흡수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이식한 뼈가 자기 뼈로 바뀌는 속도 자체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일반 환자 → 뼈가 부족한 것이 문제
골다공증 환자 → 뼈가 부족하면서 무르고, 아무는 속도까지 다른 것이 문제
같은 수술 이름이지만 계획의 정밀도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Q7
뼈가 얼마나 남아 있어야 수술이 가능한가요?
CT상 잔존 골 높이가 기준이 됩니다. 대략적인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잔존 골 높이별 치료 방향
8mm 이상거상술 없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5 ~ 8mm치조정접근법 + 임플란트 동시 식립을 고려합니다.
4 ~ 5mm초기 고정 정도에 따라 동시 식립 또는 지연 식립을 판단합니다.
4mm 미만측방접근법으로 골이식을 먼저 하고, 4~9개월 후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여기서 '동시 식립'과 '지연 식립'의 차이가 중요합니다. 동시 식립은 치료 기간이 짧지만 초기 고정이 확보돼야 가능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이 초기 고정이 약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무리해서 한 번에 끝내기보다 두 단계로 나누는 편이 결과적으로 안전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사례 알아보기
광진구 수면치과 청량리 수면치과 수면 어금니 전체임플란트 - 더굿모닝치과 청량리점 대표원장 칼럼
Q8
골다공증 환자는 임플란트 성공률이 낮은가요?
이 부분은 좋은 면과 주의할 면을 같이 말씀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긍정적인 면
GOOD
골다공증 환자의 임플란트 생존율은 여러 연구에서 일반 환자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골이식과 함께 시행한 상악동거상술의 장기 생존율도 대체로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주의할 면
CAUTION
초기 고정이 약해 골유착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이식골 흡수가 상대적으로 더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골흡수억제제 복용자에게는 낮은 확률이지만 MRONJ 가능성이 존재하며, 발생하면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즉 "성공률이 떨어진다"기보다 "변수를 통제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통제해야 할 변수가 명확하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준비가 되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수술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Q9
치유 기간이 더 길어지나요?
네, 여유를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인 상악동거상술 후 보철까지의 기간이 4~6개월이라면, 골다공증이나 골흡수억제제 복용이 동반된 경우 6~9개월까지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은 치료가 아닙니다. 뼈가 자리 잡기 전에 씹는 힘을 주면, 어렵게 만든 공간이 무너집니다. 이 시기에는 임시 보철로 저작 기능을 보조하면서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Q10
위아래 전체가 안 좋은 경우엔 어떻게 접근하나요?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 중에는 어금니 한두 개가 아니라 위아래 전체 치아 상태가 함께 무너진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기간 치아를 잃은 채 지내면서 뼈 소실이 광범위하게 진행된 결과입니다.
이 경우 판단 기준이 달라집니다. 개별 치아 하나하나를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교합 전체를 하나의 설계도로 놓고 봐야 합니다.
· 어디에 임플란트를 몇 개 심을지
· 씹는 힘을 어느 위치에 분산시킬지
· 상악동거상술을 몇 부위에 할지
· 뼈가 부족한 곳은 심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지
· 전체를 몇 단계로 나눠 진행할지
이런 판단은 전체임플란트(전악 임플란트) 케이스를 꾸준히 다뤄본 경험에서 나옵니다. 더굿모닝치과가 전체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진료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뼈가 부족하고 전신 상태에 변수가 있는 분일수록, 부분적인 해결보다 전체 설계가 먼저여야 결과가 오래 갑니다.
TIP
상담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 치아 하나 어떻게 되나요?"보다 "제 상태에서 앞으로 5년, 10년을 보면 전체를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라고 물어보세요. 답변의 깊이에서 그 치과의 접근 방식이 드러납니다.
Q11
수술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복용 중인 약의 정확한 이름과 시작 시점"골다공증 약 먹어요"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약 봉투나 처방전, 약 이름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처방의와의 협진휴약이 필요한지, 가능한지는 골절 위험도를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소견서를 주고받는 과정이 번거로워 보여도 이 단계가 안전의 핵심입니다.
CBCT(3차원 CT) 촬영잔존골 높이, 상악동 격벽 유무, 점막 두께, 염증 여부를 봅니다. 특히 상악동 안에 격벽이 있으면 점막 천공 위험이 올라가 접근법 자체가 달라집니다.
상악동염(축농증) 여부 확인상악동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거상술을 하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이비인후과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흡연·당뇨 관리흡연은 상악동거상술 실패율을 뚜렷하게 높이는 요인입니다. 최소한 수술 전후 몇 주간은 금연이 필요하며, 당화혈색소(HbA1c)도 함께 확인합니다.
Q12
골다공증 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실전 팁이 있을까요?
TIP 1
치과 상담 전, 약국에서 '투약 이력'을 뽑아보세요
건강보험 투약 이력을 출력하면 언제부터 어떤 약을 얼마나 복용했는지 한눈에 정리됩니다. 기억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TIP 2
수술 전 구강 위생 관리가 곧 안전장치입니다
MRONJ는 세균 감염이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수술 2~4주 전부터 스케일링과 잇몸 관리를 마쳐두면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TIP 3
비타민D와 칼슘은 '보조'이지 '대체'가 아닙니다
골 치유에 도움이 되지만 이것만으로 골밀도가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타민D 결핍은 골유착에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수치 확인은 해보실 만합니다.
TIP 4
수술 후 2~3주간은 코를 세게 풀지 마세요
코를 풀거나 빨대를 사용하는 행동, 무리하게 재채기를 참는 것 모두 이식 부위에 압력을 줍니다. 재채기는 입을 벌리고 하세요.
TIP 5
이상 신호를 미리 알아두세요
2주가 지나도 잇몸이 아물지 않거나, 뼈가 만져질 정도로 노출되거나, 계속되는 둔한 통증과 이상 감각이 있다면 즉시 내원하셔야 합니다. MRONJ는 초기에 발견할수록 관리가 쉽습니다.
실제사례 알아보기
중랑구 수면치과 상봉 수면치과 격벽(septum) 상악동 거상술 - 더굿모닝치과 청량리점 대표원장 칼럼
정리하면
골다공증이 있으니 임플란트는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요즘은 다 된다더라"며 준비 없이 진행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정답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어떤 약을, 얼마나 오래, 어떤 형태로 복용했는지. 남은 뼈가 얼마나 되고 상악동 상태는 어떤지. 이것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순서를 정하면, 골다공증이 있어도 상악동거상술과 임플란트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치료가 됩니다.
씹는 즐거움을 되찾는 일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복용 중인 약 정보를 들고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더굿모닝치과
전체임플란트 · 상악동거상술 · 골이식
찾아오시는 길
1호선 제기동역 2번출구 바로 앞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123, 2층
진료시간
평일 09:30 – 18:30
토요일 09:30 – 14:00
일요일 10:00 – 14:00
온라인 예약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골다공증 약 복용 중이시라면 반드시 처방의와 치과의 협진을 통해 개별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